모델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관찰된 사실이나 증명된 이론을 사용하여 실제 실험이나 가상의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과학적 접근방법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먼저 경험적 연구(Observation/Measurement 등)와 이론적 연구(Ideas/Abstract Principles 등)를 토대로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테스트한다. 만약 가설이 틀렸다면 다시 가설을 세우고 맞을경우 가설을 증명하여 일반적인 법칙으로 받아들인다.

앞서 살펴본 Butterfly model의 경우 나비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는 있지만, corridors가 언제 어떻게 강하게 발현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 경우 'corridor를 어떻게 묘사해야할까' 라는 의문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분석을 위한 Quantitative Output이 필요하다. 파라미터 q (나비가 가장 높은 위치로 이동할 확률)를 바꾸거나 지형을 바꿈으로써 나비가 움직인 경로의 길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수량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파라미터 q에 따라 corridor width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q가 1에 가까울수록 나비들의 이동에 대한 무작위성이 적기 때문에 움직임이 직선에 가까워지고 corridor width가 더 작아짐을 볼 수 있다. NetLogo의 plot을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corridor의 변화를 그려볼 수도 있다. 이러한 분석을 Time-series 분석이라고 한다.